(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제약사 머크의 켄 프레이지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약이 팬데믹의 묘책은 아니다"며 사람들은 2021년까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이지어 CEO는 29일 CNBC에 출연해 "우리가 가진 치료제나 앞으로 나올 백신이 묘책은 아닐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코로나19는 우리 곁에 있을 것 같다"며 "확실히 2021년까지 이런 공중보건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 정부는 '초고속 작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일부 후보물질 임상시험에 사람들이 완전히 등록됐으며, 올해 말까지 FDA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역시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프레이지어 CEO는 "조만간 백신과 치료제를 위한 임상 마지막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그러나 2021년 중반까지 백신이 폭넓게 보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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