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유가 하락 충격으로 미국에서 추가로 1900명을 감원한다.

29일 CNBC에 따르면 엑손은 희망 퇴직과 비자발적인 감원을 포함해 미국 인력을 1900명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손은 성명에서 "이러한 결정은 전례없는 상황에서 회사의 장기적 비용과 경쟁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엑손은 유럽 사업부에서 2021년 말까지 16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엑손은 전 세계에서 7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원유 수요가 급감해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6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월만 해도 WTI는 62달러선에서 움직였다.

엑손은 30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엑손의 주가는 4.28%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엑손의 주가는 53% 하락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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