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0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주요국 재봉쇄 우려로 투자 심리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원화의 경우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원화 대비 강세 폭은 크지 않다.

또 달러-원 환율이 최근의 하락세에서 다소 진정한 만큼 1,130원대 초반에서 레인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꾸준히 나오고 있는 월말 네고 물량은 경계 요인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32.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40원) 대비 0.8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8.00∼1,13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시장은 1,120원대는 확실히 오버슈팅이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간 환율이 아래 방향으로 쏠리긴 했었고, 당국 의지도 확인했기 때문에 1,130원대 초중반에서 레인지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30.00~1,135.00원

◇ B은행 딜러

이날 달러-원 환율에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월말 네고 물량이 상충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29.00~1,136.00원

◇ C은행 딜러

이날은 월 마지막 영업일로 환율은 수급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저점에서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살아나면서 1,130원대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장중 무거운 모습이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좁은 레인지 안에서 수급을 소화하는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28.00~1,1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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