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분사가 확정됐다.

LG화학은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전지사업부 분할안을 원안 승인했다.

주총 투표 참가 비율은 77.5%였으며, 이 가운데 82.3%가 찬성했다.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은 63.7%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물적 분할과 같은 회사 분할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총 발행 주식 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LG화학 주식은 ㈜LG와 특수관계인이 34.17%, 국민연금이 10.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약 40%, 국내 기관 투자자 및 개인이 약 16%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분사안이 승인됨에 따라 LG화학은 12월1일을 기일로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한다.

분할등기예정일은 12월3일이다.

분할 회사는 LG화학의 100% 자회사이며 자본금 1천억원의 회사로 설립된다.

분할 방식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이며,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는다.

분사 대상은 자동차 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소형 전지 부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자산은 10조2천552억원, 분할 후 존속기업인 LG화학의 자산은 24조7천275억원으로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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