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호주 기업이 중국이 아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호주와 중국 간의 갈등이 커지자 아시아 지역 사업전략을 다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다.

호주 최대 은행인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셰인 엘리엇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최근 호주와 중국 관계가 악화해 더 많은 기업이 중국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 CEO는 호주와 뉴질랜드 내 기업에 아시아 지역에 있는 기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의 메시지 중 하나는 중국만이 아시아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에 있는 기회는 크게 다르고 사람들에게 이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개월 동안 중국과 호주는 갈등을 빚어왔다.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근원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요청하자, 중국이 호주산 수입품을 제재하면서다.

엘리엇 CEO는 이런 외교 갈등으로 사람들이 한 지역을 정해 사업을 하기보다는 다변화된 아시아 전략을 더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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