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대선(11월 3일)을 앞두고 투자자 10명 중 6명이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투자자 1천 명과 기업인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3%가 대통령 투표를 앞두고 보유 자산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중 36%가 현금 비중을 확대했고, 30%가 업종별 자산 배분을 조정했다. 27%는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더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인 투자자는 절반이 넘었다.

투자자 중 25%가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주식 비중을 줄이겠다고 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면 29%가 주식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약 25%는 결과와 무관하게 현금을 늘리겠다고 했고, 75%는 변동성을 투자 기회로 여겼다.

투자자 중 52%는 대선 승부가 깔끔하게 결판나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화 없음(29%)과 주가 상승(19%)을 예상한 투자자도 있었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 선호하는 후보를 묻자 투자자 52%와 기업인 54%가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투자자 48%와 기업인 46%는 바이든 후보를 선호했다. 기업인들은 같은 당이 백악관과 상원을 차지하는 시나리오가 최선이라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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