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30일 대만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6.57포인트(0.92%) 내린 12,546.34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하면서 대만증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유럽 주요 국가에서 지난 3~4월과 비슷한 수준의 봉쇄 조치가 나왔으며, 미국 내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면서 일부 지역이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주요 기술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인 점도 주가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반도체업체 UMC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기밀 사항을 훔쳐 중국에 넘긴 혐의를 인정해 6000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이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UMC는 6.8% 급락했다.

주요 기술주인 TSMC와 미디어텍도 각각 1.1%, 0.9%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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