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0일 중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8.19포인트(1.47%) 내린 3,224.5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51.51포인트(2.29%) 하락한 2,198.07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카슈가르에서는 추가 주민조사에서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장 당국은 앞서 지난 27일 카슈가르 전체 인구 475만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완료했었다.

당시 카슈가르 수푸현에서만 18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으나 당국은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푸현 일부 지역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양성판정 14명이 추가되면서 감염 인원은 197명으로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핵심 경제국 독일과 프랑스가 전국 차원의 봉쇄 정책을 다시 도입했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이날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차익 실현 매물도 유입됐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전날 강세를 보였던 소비재 및 건강관리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가 4% 가까이 밀렸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건강 관리 부문이 2% 이상 내렸다.

이외 금융, 상업서비스 등도 3%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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