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레스토랑과 관련한 영업 제한이 늘어나고 있다고 30일 CNBC가 보도했다.

존스합킨스 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전날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8만8천521명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대전염 곡선의 가파른 상승을 보고 있다"면서 "이는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고틀립 전 국장은 "15개 주에서 코로나 검사당 확진자 비율이 10% 이상을 기록했고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을 측정하는 생산 숫자는 50개 주에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미국 각 지역에서 레스토랑과 관련 영업 제한이 늘어나고 있다.

시카고 시에서는 레스토랑을 포함한 요식업소의 실내영업이 전면 금지됐고 덴버에서도 받을 수 있는 수용 한계가 50%에서 25%로 낮아졌다.

마지막으로 알콜 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도 밤 10시로 당겨졌다.

CNBC는 현재 연방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없는 상태에서 레스토랑과 직원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체인점을 가진 레스토랑의 경우 개인 소유 레스토랑보다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코로나19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스타벅스의 경우 전날 현재 수용량의 63%만을 오픈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내년 3월까지 동일점포 매출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는 영업 시간과 수용량이 다시 100%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

또한 많은 레스토랑들은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야외 공간을 활용하지 못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CNBC는 전망했다.

한편 CNBC는 일부 레스토랑의 경우 팬데믹(대유행)으로 실내 영업을 중단했지만 매출이 오히려 더 증가했다고 전했다.

치킨윙을 판매하는 윙스탑의 경우 7개월간 실내 영업 중단에도 매출이 급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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