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한종화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거취와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는 인사권자 뜻에 맞춰서 부총리로서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예산안 심의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하는데 예산심의에 관해서 설명을 주면, 예산을 편성한 입장에서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사의 표명'을 정치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서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10억원으로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말씀드리면서, 두세 달간 논란에 대해서 진정성 담아서 책임 있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물러날 뜻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 과세형평 차원에서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고위 당정청 협의를 거쳐 10억원으로 유지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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