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대선 경합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7bp 올라 111.6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천66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6천9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상승한 131.4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11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572계약 샀다.

이날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대선 개표 중 오후 1시 37분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는 선거인단 중 223표, 트럼프 대통령은 148표를 획득했다. 다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텍사스, 조지아 등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해 트럼프 대통령의 역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미 국채 10년물은 아시아 장에서 7.3bp 넘게 하락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채선물도 이에 따라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국내 국채선물은 매도하는 등 아직 장세는 유동적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개표 과정을 보니 2016년과 비교해 미국의 여론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주들의 선거인단 수를 보면 바이든의 우세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