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대통령 및 상원의원 선거 결과가 박빙인 나타나면서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줄어드는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은 미국 대선 이후 의회가 분절되는 것은 경기 부양책에 좋은 신호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템플턴은 현재 상황을 보면 상원이 민주당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부양책 합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템플턴은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하는 구도에서는 어떠한 대규모 부양책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M&G인베스트먼트의 짐 레비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블루웨이브 아래에서 기대됐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연준이 더 많은 통화 부양책을 제공할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양책 부재와 더불어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도 연준을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더 많은 양적완화(QE)가 금리 인하, 혹은 수익률곡선제어(YCC)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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