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구직자가 이력서를 쓸 때 하는 가장 큰 실수는 모든 종류의 일자리에 같은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CNBC가 5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매체는 경력 관리 전문가 아만다 아우구스틴의 발언을 인용해 "실업자가 크게 늘면서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이 더욱더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아우구스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직장에 지원하고 있다"며 "종종 이들은 완벽한 직장에 지원하려 하는데, 최적화된 이력서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이력서를 일부 수정하고 여러 유형의 직장 따라 몇 가지 버전을 준비할 수 있다"며 "해당 직장의 목표에 따라 이력서를 재구성하고 포지션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기존 경력의 범위를 벗어나는 직종에 지원한다면 개인적인 진술로 시작해 글을 연결해보라"며 "경력을 기술할 때는 지원하는 곳의 직업 소개란에 있는 말투를 흉내 내라"고 조언했다.

아우구스틴은 "특별한 기술이나 리더십 등을 언급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키워드를 정해서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美 공중파 3사, 트럼프 기자회견 생중계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선거 개표와 관련해 부정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미국 주요 공중파 3사는 허위 주장임을 들어 생중계를 중단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BC, CBS, NBC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생중계를 중간에 끊었다. 기자회견 시간은 대규모 시청자가 몰리는 이른바 프라임 타임에 해당했다.

NBC 나이틀리 뉴스의 레스터 홀트 앵커는 "우리는 여기서 중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사기투표가 진행 중이라는 개념을 포함해 많은 허위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ABC의 데이비드 무어 앵커는 생중계를 중단하며 "여기서 풀어야 할 것과 팩트체크를 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CBS의 낸시 코데스 백악관 전담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없는 진술 몇 가지를 확인하는 데 90초가량을 썼다.

CNN과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계속 생중계했지만 이들 공중파 세 곳의 시청자들이 동시간대 CNN, MSNBC, 폭스뉴스 프로그램보다 대체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경고한 것은 MSNBC였다. 브라이언 윌리엄스 앵커는 기자회견 시작 35초 뒤 "우리는 알 수 없다.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이 시점에서 이것은 위험하다"고 시청자에게 말했다.

CNN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동안 "근거없이 트럼프가 속았다고 말했다"는 자막이 떴고 폭스뉴스에서는 "트럼프: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자막이 떴다.

폭스뉴스는 이후 백악관 전담 기자인 존 로버츠가 시청자에게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앵커인 브랫 바이어도 시청자에게 "아직 어떤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일깨웠다. (남승표 기자)



◇ 美 대선 결과 지연, 부동산 시장에 악재

미국 대선의 결과 확정이 지연되면서 가을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선거에서 누가 승리했는지 공식적인 발표가 늦춰졌다며 최근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에 나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11월은 학기 중간 기간인데다 휴일이 있어 주택 거래가 줄고 집값이 하락 압력을 받는 시기다.

지난해 11월에 잠정주택판매는 6월 고점 대비 28% 감소했고 가격도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주택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평소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기준으로 4주 동안 잠정주택판매는 전년 대비 34% 치솟았고 매매가도 16% 뛰었다.

억눌렸던 수요가 되살아나 11월까지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주택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변수로 평가된다.

플로리다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브루스 골드스타인은 "대개 선거는 시장의 열기를 식게 만든다"면서 "선거 결과 확정이 지연되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윤우 기자)



◇ WSJ·뉴욕타임스, 신규 온라인 구독자 증가세 지속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가 9월 말로 끝난 3분기에 온라인 구독자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도 늘어났다고 마켓워치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에도 온라인 구독자가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뉴스코프는 이날 21억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매각한 쿠폰사업부인 뉴스 아메리카 마케팅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된 사업부를 제외한 조정 매출은 3%가량 감소했다. 구독 매출은 0.7% 늘어난 10억달러, 광고 매출은 45% 줄어든 3억3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순익은 3천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다우존스 사업부 매출은 47% 증가한 7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디지털 구독자는 235만명 이상 증가해 2분기의 220만명을 웃돌았다.

종이 신문을 포함한 신규 구독자는 해당 분기에 평균 310만명 증가했다.

타임스는 올해 3분기 총 매출이 작년 동기와 유사한 4억2천69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5천65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순이익은 3천36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타임스의 매출 증가는 트럼프와의 대결 구도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구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임스를 가짜뉴스라고 줄곧 비난해왔으나 그럴수록 구독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3분기 신규 디지털 구독자 수는 39만3천명을 기록해 전체 유료 디지털 구독자 수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3분기 신규 디지털 구독자는 지난 2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인 66만9천명보다는 둔화한 것이지만 꾸준히 디지털 구독자가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료 구독자 중 470만명 가량이 뉴스 콘텐츠를, 나머지는 크로스 워드나 요리앱 구독자다. 종이 신문 유료 구독자는 83만1천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작년보다 줄어든 것이다.

온라인 구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1억5천530만달러를, 종이신문 구독 매출은 3.8% 증가한 1억4천570만달러를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30% 줄어든 7천930만달러로 집계됐다.

타임스는 2011년부터 온라인 콘텐츠에 유료화를 선언, 디지털 독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선회했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구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숙 기자)



◇ SC, 7만5천명 직원에 영구 유연근무 제안

스탠다드차타드(SC)가 자사의 7만5천명 직원을 대상으로 영구 재택근무의 기회를 제안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는 지난 5일 90%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면서 사무실 출근과 원격근무 시간을 나누어 쓸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내년 초부터 영국과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핵심 지역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공식 유연근무 약정'에 지원할 수 있다고 은행은 말했다.

은행은 지난 10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나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1단계에서는 54%의 직원들이 재택근무 제안을 받게 될 것이며 2023년까지 55개 시장에서 7만5천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HSBC와 도이체방크 등도 출근과 재택근무를 같이 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선미 기자)



◇ 세계 복합기 출하량 급감…재택근무 확산 여파

일본 사무기기 업계 단체인 비즈니스 기계·정보시스템 산업 협회(JBMIA)는 올해 7~9월 복사기·복합기의 세계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90만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4~6월(29% 감소)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복합기 사용 빈도가 줄어 교환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출 제한으로 인해 영업활동과 설치 작업도 영향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출하 대수가 6% 감소했으나 해외에서는 23% 줄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는 개선되고 있지만 북미와 영국, 호주에서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기존의 '페이퍼리스(종이없는 환경)' 움직임에다 재택근무가 겹치면서 복합기 판매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럭셔리카 벤틀리, 2030년부턴 전기차만 생산

"100년 된 럭셔리 자동차 회사인 벤틀리는 10년 내로 지속 가능하며 윤리적인 새로운 럭셔리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인 벤틀리의 아드리안 홀마크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 폭스바겐이 소유한 벤틀리는 현재까지 한 가지 모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였다. 내년부터는 두 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 출시하고, 2025년엔 첫 완전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벤틀리도 코로나 위기로부터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여름 벤틀리는 사업계획이 "팬데믹 충격으로 명백히 궤도를 이탈했다"며 인력 중 약 4분의 1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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