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소프트뱅크그룹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각하는 방안을 현대차와 논의 중이며 이번 거래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1천35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그룹으로서 언제나 다양한 전략적 투자와 제휴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1992년 설립됐으며 2013년 구글에, 2017년 7월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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