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최근의 낙폭을 소폭 되돌릴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1,120원대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이 들려왔으나 글로벌 달러화는 이례적 강세를 보였다.

그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자의 당선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며 이에 대한 되돌림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9.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3.90원) 대비 5.3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3.00∼1,12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 달러-원 환율이 1,113원까지 급락했으나 간밤 백신 소식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달러인덱스가 급등했다. 특히 아시아 종가대비 달러-엔 환율이 약 2% 상승했고 달러-위안 환율도 1% 올랐다. 달러-원 환율도 1,120원 부근 상승 개장하겠으나 여전한 네고물량과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에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15.00~1,122.00원

◇ B은행 딜러

간밤 달러화 약세에 대한 조절이 있었으나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위험 선호 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 상승 폭도 어느 정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14.00~1,125.00원

◇ C은행 딜러

전일 달러-원 환율이 저점을 본 만큼 이날은 1,115원 중심 등락 예상한다. 주식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당국의 실개입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단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확실하다.

예상 레인지: 1,113.00~1,123.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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