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기흥 나들목(IC) 인근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자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을 설치·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지난 7월 말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을 설치할 후보지 34곳을 발굴했고 지리적 요충지에 있는 기흥IC 인근 유휴부지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빌려 물류시설을 운영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유권을 이전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임대기간은 30년으로 하고 임대료의 경우 하한선을 공시지가의 5%로 하되 바뀌는 공시지가는 10년마다 새롭게 반영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부지 정비와 함께 사업부지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로를 설치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삼일회계법인 17층 TS1홀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리며 다음 달 제안서 제출, 임대료 입찰 등을 거쳐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시범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도 이른 시일 안에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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