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개시 일주일 만에 카드사 매출이 8% 넘게 증가하며 코세페가 내수 진작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가 10일 발표한 '2020 코세페 중간결산'에 따르면 코세페 개시 후 지난 일주일간(1~7일) 카드사 매출은 17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업계별로 자동차와 의류 등 대표 소비재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1~6일 하루평균 자동차 판매 대수는 7천111대로, 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했다.

1~8일 타이어의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5~340% 늘었다.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에 334개 브랜드가 참여하면서 오프라인 매출은 상반기 대비 2.2배 증가했다.

유통사 매출도 증가했다.

1~8일 대형마트 '빅3'의 오프라인 매출은 5천1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백화점 3사의 오프라인 매출도 4천138억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하며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온라인 주요 8개사 매출은 1조7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6%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코세페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반등의 계기로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과 김해, 충북 등 8개 시도를 기준으로 지역화폐 발행액은 2천716억원으로, 전월 동기보다 37.4% 증가했다.

1~7일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은 1천1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배 증가했다.

생굴과 참돔 등 제철 수산물 할인행사 '코리아수산페스타'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의 매출은 총 26억 6천500만원이었다.

코세페를 계기로 제로페이를 통해 5억원 상당 발행된 한우사랑상품권은 판매 개시 31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1~8일 제로페이 결제액은 358억원으로, 2주 전에 비해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세페는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우수상품전에서는 지난 6일 기준 1천56개 기업이 총 9천29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온라인 화상 해외바이어 무역상담회'를 통해 전년보다 70% 많은 160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946건의 무역 상담을 했다.

신남방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7일 진행한 언택트 한류 박람회 개막공연은 총 15만5천명이 시청했다.

코세페는 오는 15일 행사 종료 후 성과가 집계되는 대로 민간추진위와 함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0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784개의 제조·유통·서비스업체와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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