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0년 국채선물 가격이 간밤에 전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반빅(=50틱) 넘게 급락해 출발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틱 하락한 111.5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99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천19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1틱 내린 131.1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2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63계약 매도했다.

전일(현지시각)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백신 개발 소식에 11.95bp 급등해 0.9346%를 기록했다. 0.9%를 상향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2년물도 0.80bp 상승해 0.1726%를 나타냈다.

이에 연동해 국채선물은 88틱 급락해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7.2bp 급등한 1.637%로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사들이면서 국채선물 가격은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면서 많이 약하게 시작한 상태여서 여기서 더 밀리긴 어려울 것 같다"며 "현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오전부터 사들였는데 매도로 돌아서면 추가로 더 밀릴 수는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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