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동일 직급에 장기간 머무는 직원과 임금피크제 적용이 얼마 남지 않은 과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70여 명, 롯데마트와 슈퍼 100여 명 등 약 200명이 대상이다.
퇴직자에게는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퇴직금과 함께 2년 치 기본급이 지급된다.
롯데쇼핑은 매년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그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대규모 점포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해왔지만,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천600억 원에 달하는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결국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호텔롯데는 16년 만에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롯데하이마트는 창사 20년 만에 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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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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