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원역과 양재역 등 10개 역사를 GTX 환승센터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고, GTX 30개 역사 중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서울역과 삼성역, 청량리역을 제외한 27개 역사를 대상으로 심의를 벌여왔다.

이 중 수원역, 양재역 2곳이 최우수역사로, 부평역, 용인역, 운정역, 인천시청역 4곳이 우수역사로 선정됐다.

수원역은 GTX-C와 경부선(KTX), 1호선, 분당선과 102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경기 남부의 거점 역으로, 수원시는 연결통로 개설 및 확장을 통해 GTX와의 환승 동선 및 혼잡도를 개선하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양재역은 GTX-C, 3호선, 신분당선과 107개 버스노선(광역버스 69개 노선)이 교차하는 대규모 환승역으로, 서초구는 GTX를 중심으로 기존 철도 및 버스의 환승 동선을 최소화하는 구상을 했다.

2회에 걸쳐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각 지자체의 구상안을 개선했으며,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환승 체계와 디자인을 제안한 10개 역사를 최종 선정했다.

대광위는 선정된 사업들을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관련 중장기계획과 GTX 기본계획 및 제안요청서(RFP)에 반영한다.

또한,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기본구상비 및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이란'의 지원을 통해, 고품격 선도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윈회 위원장은 "선정된 사업들을 GTX 개통과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GTX의 빠른 이동 서비스와 동시에, 타 교통수단 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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