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위메이드가 내년 중국에 '미르4'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 국내에서 내놓을 예정인 미르4는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통하는 '미르의 전설2' IP(지적재산)를 활용한 후속작으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의 중국 출시 소식에 국내외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쏠릴 전망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1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미르4를 이달 한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성과를 디딤돌 내년에는 중국에도 진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호 이슈는 기존 라이선스를 준 게임들이 판호 문제가 없었기에 어떻게든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기대 성과에 대해서는 "CBT 테스트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성과도 낙관했다.

장 대표는 "미르 IP가 중국 시장에서 가진 위상은 한국의 '리니지' 이상"이라며 "내년 미르4가 중국에 진출한다면 성공을 거두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르는 중국에서 장르를 대변할 만큼 IP 파워가 있는 게임"이라며 "중국에 출시가 된다면 IP 파워를 입증할 만한 성과를 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르M에 대해서는 "미르4가 안정화되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미르M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완성은 됐고 폴리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르W에 대해선 "미르W는 미르4, 미르M과 달리 완성되면 바로 출시할 것으로, 내년 상반기 혹은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자회사 조이맥스에 대해서는 "성공한 개발사를 담는 M&A 플랫폼으로 재편 중"이라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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