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KB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가 허인 국민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재선임 추천했다.

국민은행 행추위는 11일 오후 허인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재선임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행추위는 허 행장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행추위는 "후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으로 리딩뱅크를 지켜나가고 있다"며 "동시에 탁월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발휘해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은행을 경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CT 기업 등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과 빅테크 플랫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자 은행의 디지털화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수익 다각화와 리딩뱅크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에 대해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는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들을 다양하게 거치며 영업 현장은 물론 고객과 시장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해를 갖고 있다"며 "적극적 소통을 통해 조직 내 화합을 이끌고 있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지배구조내부규범 등 심사항목도 모두 충족했다.

한편, 허인 행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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