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및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예상 감소량을 하루평균 980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전 전망보다 하루평균 30만 배럴 더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원유 수요가 하루 62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이전 전망보다 하루 30만 배럴 줄어든 수준이다.

OPEC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의 둔화로 원유 수요도 이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봤다.

OPEC은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4%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OPEC은 최근 산유량을 늘리고 있는 리비아의 10월 원유 생산이 하루평균 29만9천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최근에는 산유량이 하루평균 10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산유량이 하루 170만 배럴에 달할 때까지 OPEC+의 감산 정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널은 수요 전망 악화와 생산 증가 가능성 등으로 OPEC+가 현재 감산 수준의 기간을 연장하거나, 감산 규모를 더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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