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최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며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했지만 증권사를 중심으로 국내 기관의 저가매수성 수요가 들어왔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7틱 오른 111.60을 나타냈다.

증권이 3천3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67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1틱 상승한 130.8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94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622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개장 전 공개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강하게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증권사 등 국내 기관의 저가매수가 몰리면서 가격 하단을 떠받쳤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포지션을 매수로 바꿨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여전히 시장엔 큰 동력은 없는 모습"이라며 "그간 약세에 대해 되돌림이 다소 있겠지만 폭이 크지 않다면 다음 주 국고채 10년물 입찰 영향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권시장 자체적으로 변동성이 생길 재료는 딱히 없어 보인다"며 "외국인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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