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 출발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474.62에 거래됐다.

지수는 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 추이에 반응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이 봉쇄 조치를 강화한 데 이어 시카고가 30일간의 '자택 대피' 권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도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국내 투자 심리도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오른 1,115.5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9달러(0.95%) 내린 40.73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266억원, 3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9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5%, 0.79%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0.13%, 1.0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1.4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화학업종은 1.1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12포인트(0.61%) 내린 835.03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봉쇄 조치가 이뤄지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하는 것으로 본다"며 "여전히 백신 개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지수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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