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뉴욕 중심지인 맨해튼에 있는 아파트 월세가 코로나 팬데믹 타격으로 크게 추락하자 젊은 층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달 맨해튼에서 신규 아파트 임대 건수 33% 증가했다.

오피스 워커와 부유한 뉴요커가 코로나를 피해 여전히 교외 지역에서 머무는 가운데 젊은 임차인들이 맨해튼으로 돌아온 효과다.

이들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아파트 월세는 1년 전보다 19% 하락한 2천868달러(약 320만원)다.

밀러 사무엘의 최고경영자(CEO)인 조너선 밀러는 "내 생각엔 소비자들이 도시로 돌아오는 변곡점에 도달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 최대 부동산 시장인 "뉴욕이 다시 포효하려면 많은 일이 벌어져야 할 것이다"라며 "아마도 수년이 걸리는 일"이라고 했다. (서영태 기자)



◇美 양조업체, 바이든 맥주 출시…'순하고 덜 쓰다'

미국의 정치매체 더힐이 밀워키 저널 센티넬을 인용해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양조업체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을 딴 맥주를 이번 주 출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양조장 주인인 커크 뱅스태드는 조 바이든 지지자로 바이든 맥주에 대해 독일의 쾰슈 유형, 즉 '순하고 덜 쓴' 맛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사업장이 있는 오나이다 카운티 양조장 펍 바깥에 '바이든을 대통령으로'라고 쓴 간판을 세웠다가 지나치게 크다는 이유로 벌금을 매길 수 있다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그는 티셔츠를 팔아 벌금을 내려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는데 카운티에서는 결국 벌금을 매기지는 않았다.

뱅스태드씨는 주의회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는데 그는 맥주를 통해 진보정치가 자신의 카운티에도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센티넬에 전했다.

바이든 맥주는 3개들이 한 묶음 15달러, 32온스 캔 하나 6달러에 판매됐다. (남승표 기자)



◇ "중국인 수입품 수요, 예전만 못해"

중국 소비자의 수입품 수요가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경영 컨설팅 업체인 올리버 와이먼의 자크 펜히린 파트너는 11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중국인의 수입품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작년보다는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용과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은 여전히 인기 있는 외제 상품"이라면서도 "수요는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펜히린 파트너는 "수입품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식으로 소비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주된 배경이 정치적 요인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무역 갈등 등이 소비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수년간 쌓아온 중국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애플이 좋은 예로,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되지만,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 틱톡, 향후 3개월간 아일랜드서 200명 채용 계획

틱톡이 오는 1월까지 앞으로 3개월 동안 아일랜드에서 최소 200명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11일(런던시간) 보도했다.

틱톡은 현재 900명인 인력을 1천10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틱톡은 지난 1월에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정부 및 규제기관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신뢰와 보안 허브'를 아일랜드에 세운 바 있다.

틱톡은 이 허브 출범 당시 20명 미만이 근무했으나 이제 거의 600명이 일하고 있다고 틱톡의 신뢰와 보안 담당 헤드인 코맥 키넌이 블로그를 통해 말했다.

대부분은 페이스북 출신의 콘텐츠 관리자(moderator)로 CPL이나 액센추어 등 아웃소싱 회사에서 합류한 이들이다.

틱톡은 또 최근 유럽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팀을 구성해 관련 인력도 채우고 있다. 2022년까지는 4억2천만유로를 들여 아일랜드에 데이터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정선미 기자)



◇ 휴가 관련 검색량 급증…코로나19 백신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로 휴가와 관련한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어려움을 겪어 온 여행 산업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여행 업체들이 문의와 예약이 급증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항공권 및 숙박 예약업체 스카이스캐너는 온라인 트래픽이 즉각적으로 치솟았다며 내년 봄, 여름 휴가와 관련한 검색량이 전주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활절 스키 여행과 지중해 휴양지, 카나리아 제도, 몰디브 관련 검색이 늘었고 뉴욕이나 플로리다 같은 대도시 여행 관련 검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5월 여행을 계획한 한 예약자는 "여행을 주저해왔지만 상황이 나아지는 것 같아 과감하게 예약했다"고 말했다.

유럽과 카리브해 여행을 주선하는 CV빌라스에서도 검색량이 76% 치솟았고 예약은 40% 늘었다.

트래블슈퍼마켓의 검색량도 54% 증가했다.

CV빌라스의 트리스탄 시몬슨 매니징 디렉터는 "백신 관련 소식이 고객의 여행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행 비용이 아직 뛰지 않은 상황에서 휴가철 예약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윤우 기자)



◇ 홍콩, 노년층 투자 위해 실버본드 선보여

홍콩이 노년층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수익률이 높은 실버본드를 선보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홍콩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오는 12월 1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2시까지 실버본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실버본드는 홍콩 영주권자 중 1956년 혹은 그 이전에 출생한 사람을 대상으로만 판매된다.

수익률은 연 3.5%로 지난달 발행된 물가연동국채 수익률 2%보다도 높다.

HKMA는 실버본드의 목적에 대해 "투자자들이 채권을 보유해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양도는 불가능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홍콩의 65세 이상 인구수는 약 800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16.4%를 차지한다. (윤정원 기자)



◇ JP모건, 골드만 출신 리타 찬 영입

JP모건체이스가 골드만삭스 그룹의 리타 찬을 아시아(일본 제외) 부동산 투자은행 부문 헤드로 영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이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JP모건은 "그녀의 깊이 있는 업계 지식과 오랜 고객 관계, 폭넓은 거래 경험 등이 이 분야에서 우리의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역량을 넓히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대변인은 찬이 JP모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줬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찬은 골드만삭스에서 15년간 근무한 업계 베테랑으로 최근까지 골드만에서 부동산 투자은행 공동 헤드 및 아시아 크레딧자본시장 담당 공동 헤드를 맡았다. 골드만에 입사하기 전에는 홍콩과 싱가포르 모건스탠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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