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대표적인 음식 배달 앱인 도어대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전망서를 제출했다.

13일 CNBC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DASH'라는 이름으로 뉴욕 SEC에 상장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의 '긱 경제' 회사 상장 사례가 된다.

도어대시는 9월 30일로 끝난 9개월 동안 1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8천700만 달러에서 늘어난 것이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순손실은 2020년 9개월 동안 1억4천900만 달러로 줄었다. 2019년에 도어대시는 같은 9개월 동안 5억3천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도어대시의 주식은 의결권이 다른 세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된다. 1주당 의결권 1표를 부여하는 A클래스 보통주, 주당 20표를 주는 클래스 B,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 C다.

최고경영자(CEO)가 창립자일 때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주식 종류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관행처럼 자리 잡았는데, 도어대시도 이에 해당한다.

창립자이자 CEO인 토니 쉬는 2명의 공동 창립자와 클래스 B 주식을 보유해 의결을 총괄하고 주식에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합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그럽허브와 우버는 이미 증시에 상장했다. 지난 9월 도어대시는 식사 배달 매출의 49%를 차지해 22%인 우버, 20%인 그럽허브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어대시는 2020년 가장 기대되는 IPO 중 하나였다.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회사가 IPO 차질을 고 있지만, 에어비앤비, 로블록스, 위시 등은 올해 말까지 IPO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도어대시의 최근 기업가치는 160억 달러였고, 지금까지 250억 달러를 조달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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