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KB금융그룹이 14일 미국S&P다우존스인덱스가 발표한 올해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됐다.

DJSI 평가는 지배구조ㆍ경제, 환경, 사회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KB금융은 DJSI 평가에서 글로벌은행 2위와 국내은행 1위를 차지했다. 지배구조·경제 부문에서는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올해 DJSI 월드지수 은행산업 부문에는 산탄데르(스페인), BNP파리바(프랑스), ABN AMRO(네덜란드), 국립호주은행(호주) 등 전 세계 25개 금융회사가 편입됐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으로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만들었다.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이사 전원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KB 그린웨이 2030'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그룹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줄이고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를 공신력 있는 대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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