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1인 가구'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더 짧은 마이크로 싱글족.

여행이나 출장이 잦아 두 곳 이상에 거처를 두거나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싱글족을 일컫는다. 평소에는 직장 근처에 방을 얻어 살다가 주말에는 가족들의 거처로 이동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체 1인 가구는 지난 2017년 28.7%인 561만 가구로 늘었다. 2000년 226만 가구로 총인구의 15.6%에 불과했으나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인보다 더 작은 0.5인 가구의 등장으로 기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솔로 이코노미'보다 더 세밀화되고 더 작은 사이즈로 판매하는 상품 시장을 의미하는 '하프 이코노미(half economy)'도 확대되고 있다.

또 가구를 구성하는 인원수가 축소되면서 이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부동산 틈새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 그 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국의 오피스텔 전용면적 40㎡ 이하의 수익률은 5.01%에 달한다.

반면 40㎡ 초과~60㎡ 이하의 경우 4.55%, 60㎡ 초과~85㎡ 이하의 경우 3.98%에 불과했다. 85㎡ 초과하는 면적의 수익률은 3.84%다. (자본시장부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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