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게임과 금융 분야뿐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전무)은 16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금융 사업 진출은 당사가 보유한 AI 기술이 전문가가 봤을 때도 우리나라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아 기회의 창이 열리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다년간 AI 센터를 통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KB증권과 새로운 형태의 AI 증권사를 만들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 실장은 "보유한 AI 기술이 단지 게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많은 사업 기회를 연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추후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앞으로 수많은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리니지2M'은 내년 1분기 대만에 진출할 계획이며, 블레이드&소울2는 이른 시일 내에 해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블레이드&소울2'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고, '아이온2'와 '프로젝트TL' 이외에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여러 다양한 프로젝트가 회사 내부에서 진행 중이다.

이 실장은 "프로젝트 TL은 내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PC 버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며, '팡야M', 'H3'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여러 타이틀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신작 출시 간격은 앞으로 더욱 줄고 촘촘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존 IP(지적재산권)에 의존하지 않고 신규 고객을 위해, 신규 플랫폼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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