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지난 10월 국내 자동차 산업은 영업일 수 감소에도 내수시장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보면 지난달 내수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에도 신차효과와 국산 차 판매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16만151대를 판매했다.

내수 회복세는 지속되었지만, 생산은 한국GM 노사갈등과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3% 감소한 33만6천279대였다.

다만 일평균 생산은 1만7천699대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베스트 셀링카 상위 5개를 모두 국산 차가 차지했고 영업일 수 감소에도 국산 차는 신차모델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 증가한 13만4천440대를 판매했다.

1위는 카니발로 1만2천93대였고 2위는 그랜저 1만926대, 3위 아반떼 8천316대, 4위 쏘렌토 7천261대, 5위 팰리세이드 6천514대 순이었다.

수입차는 일본 영국 등 기타 브랜드는 부진하였으나,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세 등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2만5천711대를 판매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등 주요 시장 판매 회복 회복세에도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한 20만666대를 수출했다.

수출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ㆍ친환경 차 수출 비중 증가 등으로 40억2천만달러로 5.8%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친환경 차의 내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77.5% 증가한 2만1천150대였고 수출은 30.1% 증가한 3만110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모든 차종 판매호조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7.5% 증가한 2만1천150대를 판매했다.

친환경 차 내수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하며 전체 내수 중 친환경 차 판매 비중도 전년 같은 달 보다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 HEV, 그랜저 HEV 등 국산 하이브리드와 포터 EV와 봉고 EV 등 상용 중심의 국산 전기차 판매호조 등이 친환경 차 내수 증가에 기여했다.

수출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0.1% 증가한 3만110대를 수출했다.

코나와 니로 등이 전기차 수출 급증을 견인하면서 전기차 수출이 연속 39개월 증가해 시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모델별로는 코나EV와 니로EV가 친환경 차 수출의 37.2%를 차지했고 친환경 차 전체수출 중 전기차 비중이 작년 10월 37.8%에서 올해 10월 44.1%로 늘어났다.

지난달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와 중국 국경절 연휴, 유럽지역의 코로나 재확산 영향 등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3% 감소한 18억1천만달러였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