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CT 분야 수출액이 164억달러, 수입액은 102억2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수출액도 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인 6억7천만달러보다 16.0% 늘어났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7억5천만달러로 10.1% 증가했다.

메모리는 54억3천만달러, 시스템 반도체도 28억2천만달러로 각각 9.0%와 15.0% 늘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부품이 증가한 영향에 디스플레이 수출액도 10.6% 확대된 21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휴대폰 수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조짐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11.3% 감소한 11억8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지역별 수출은 베트남이 디스플레이 12억2천만 달러(46.0%↑), 반도체는 10억1천만달러(39.7%)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급증했다.

미국에서는 반도체가 6억7천만달러(13.9%↑),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3억4천만달러(13.5%)로 마감됐다. 미국에 대한 ICT 수출은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은 74억5천만달러로 0.6% 소폭 늘었다.

유럽연합(EU) 수출액도 10억5천만달러로 8.8% 확대됐다.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9.9% 쪼그라든 3억1천만달러였다.

지난달 ICT 수지는 61억8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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