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6일 오전 중국증시는 산업생산 등 주요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63포인트(0.26%) 상승한 3,318.74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5.25포인트(0.23%) 내린 2,263.41에 움직였다.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9% 올랐다.

이는 예상치 6.5%를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산업생산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10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1.8% 늘면서 예상치 1.6% 증가를 웃돌았다.

중국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3%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10주 남은 재임기간 동안 중국에 대한 추가 강경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이나 중국의 홍콩 및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이나 기관, 관리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업 분야에서 중국의 강제노동을 표적으로 한 대책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은 상승세를, 정보기술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8천억 위안(약 134조 원)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입찰금리는 2.95%로 이전 입찰과 동일했다.

인민은행은 7개월 연속 MLF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은 매입하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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