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장기 중심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입찰 전후로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점차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2분 현재 1틱 내린 111.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381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3천5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상승해 131.1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천6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5천49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강세 압력이 커졌다"며 "채권뿐만 아니라 원화와 증시도 모두 강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매수에도 국내 기관이 매도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다만 오전 10시 30분경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확대하자 국채선물 가격은 낙폭을 보합권까지 되돌리며 점차 강해졌다.

이날 국고채 10년물(국고01375-3006) 입찰에서 1조8천730억 원은 가중평균금리 연 1.620%에 낙찰됐다. 앞서 진행된 선매출 경쟁입찰에서는 1조2천37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650%에 낙찰됐다.

hwr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