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코스콤 노동조합이 오는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지석 사장의 재선임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코스콤 노조는 16일 지난 5일에 노조원 대상 설문조사(전자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411명 중 376명(91.48%)이 반대, 35명(8.52%)이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석한 사람은 총 411명으로 최종 투표율은 93.2%에 달했다.

코스콤은 오는 19일까지 사장 후보를 추가 공개 모집하고 있다.

코스콤 노조는 "추가공모 후 혹시라도 사추위에서 정지석 사장을 면접대상 후보로 선정하면 공정을 문제삼고 총력투쟁으로 이를 막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코스콤 관계자는 "평소 회사 경영방침과 이견을 보였던 노동조합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만큼 치우친 결론이 나온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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