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4분기에 경제가 다시 침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분데스방크는 16일 내놓은 월간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다시 도입되면서 4분기 경제가 정체되거나, 심지어 침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분데스방크는 다시 도입된 봉쇄 조치가 지나 봄보다는 약하지만, 유럽 전역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해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봄의 봉쇄 당시보다는 충격이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데스방크는 "재정의 안정화 역할이 내년에도 중요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필요하면 공공 안정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충분한 범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분데스방크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도 표했다.

중앙은행은 "팬데믹이 효과적으로 통제되는 반면 공공의 삶은 덜 제약되도록 정책을 조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하지만 최근의 백신 개발의 진전은 이것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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