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8일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경계 심리가 강한 가운데 1,100원대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하락과 주식시장 강세 등 리스크 온(위험 선호) 재료에 따라 하락을 시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당국 경계감 등으로 하단은 지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나올 수도 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06.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6.60원) 대비 0.9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02.00∼1,11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과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나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하다. 주식시장 분위기가 중요할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03.00~1,109.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흐름 자체는 아래쪽이다. 위안화도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당국 개입 경계, 삼전 역송금 등으로 하단이 지지받을 것 같다. 큰 변동 없는 레인지 장세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02.00~1,110.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을 시도하겠지만 큰 폭으로 내리기는 어렵고 계단식으로 내릴 것 같다. 1,105원 부근에서 당국 경계가 강해서 이 지지선을 하향 시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전일과 비슷한 흐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05.00~1,110.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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