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달러화 표시 국채 발행 때 빠졌다가 재선정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HSBC가 지난 10월에는 중국 국채발행 주간 은행에서 빠졌지만, 이번에는 다시 선정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재정부는 40억 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 중국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HSBC를 포함해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9개 외국계 은행과 3개의 국유은행이 국채발행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HSBC는 지난 10월 중국 재정부가 6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국채를 발행할 때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주간 은행 명단에서 빠진 바 있다.

2019년 11월 중국이 달러채를 발행했을 때 참여한 은행 중 지난 10월에 빠진 은행은 HSBC가 유일했다.

HSBC 대신 지난 10월에는 씨티그룹이 국채발행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이번 유로화 표시 중국 국채 발행 주간 은행에는 다시 HSBC가 포함되고 씨티그룹은 제외됐다.

SCMP는 지난 몇 년간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HSBC가 양국 중간에 낀 형국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중국 본토에서 HSBC에 대한 의견이 개선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일례로 지난달 류사오밍 주영 중국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해외 시장에 문을 열고 있다면서 그 예로 HSBC를 소개했다.

한편 지난 10월 말을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중국 채권 규모는 3조 위안에 달한다.

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 2위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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