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A+' 삼성물산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6천억원이 몰리며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총 2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1천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9천300억원, 모집 규모 800억원인 5년물에 6천700억원이 들어왔다.

'AA'급 회사채 쏠림 속에서 이달 들어 회사채 발행이 많지 않았고, 삼성물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6천6억원으로, 전년 동기 5천421억원보다 585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2017년 11월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뒤 3년만에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당시에 6천4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이달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중 1천억원은 상장사채 상환에, 1천500억원은 은행 일반대출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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