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해 발굴한 유망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0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창의적이고 민첩한 상품 및 신기술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외부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의 신속한 상품화를 이루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과 제로원을 통해 작년부터 300여 개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활성화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현대크래들을 통한 글로벌 거점별 주요 스타트업 발굴과 스타트업들이 분기마다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제로원 공모 등 혁신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해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통해 국내 4팀, 북미 4팀, 유럽 1팀, 중국 1팀, 이스라엘 1팀 총 11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에 기술 구현을 위한 실물 제작비 일체와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약 3개월에서 10개월 기간 동안 각각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에 구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 스타트업이 구현한 기술은 차량 편의성과 엔터테인먼트, 안전 및 위생 등 세 가지 주요 테마로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기술 중 고객 관점에서 상품화 추진이 가능한 혁신기술에 대해서는 그룹 내의 공식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세스 절차를 거쳐 실제 차량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적극 협력하며 현대차그룹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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