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찾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해 공장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설비를 직접 둘러봤다.

신 회장이 롯데정밀화학의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친환경적인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스페셜티 케미칼 전문기업'을 목표로 관련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동박·전지박 제조사인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를 위해 사모투자합자회사에 2천9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린소재인 셀룰로스 계열 제품에 총 1천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며, 친환경 촉매제인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의 개발 및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및 롯데BP화학 생산설비도 둘러볼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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