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37%) 하락한 2,536.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종가기준 2,545.64포인트로 연 고점을 새로 기록한 뒤 차익 물량을 소화하며 하락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재확산 이슈를 동시에 주시하는 모습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이 95%의 예방률을 보인다는 최종 결과가 나왔으며 중증 질환도 예방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백신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신 승인 기대는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브렛 지로이르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미국의 코로나19 입원율과 사망률은 직전 주 대비 25% 올랐다"며 "완전히 위험한 상황에 있고 심각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0달러(0.72%) 하락한 4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39달러(0.94%) 상승한 4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상승한 1,107.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8억원, 3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8%, 1.53%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1.23%, 1.2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2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12%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가 2.4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는 2.52%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4%) 상승한 852.1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백신 데이터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이 충돌하며 종목 장세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며 "국내 증시도 코로나19 급증을 이유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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