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9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59포인트(0.29%) 하락한 3,337.71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4.95포인트(0.22%) 내린 2,256.63을 나타냈다.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실이 중국 봉쇄정책과 관련한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악시오스는 미국 국무부가 준비한 '중국 도전의 요소'(The Elements of the China Challenge)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 사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중국 공산당의 위험한 행태, 사상의 출처, 중국이 직면한 취약점, 미국 및 동맹국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악시오스는 이번 보고서가 1947년 냉전 당시 소련에 대한 강경한 봉쇄정책을 제안했던 조지 캐넌의 롱 텔레그램 보고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종합소비 촉진 대책을 내놓은 것은 증시 하단을 제한했다.

19일 중국 정부망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를 열고 종합 소비 촉진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동차, 가전제품 분야 소비 촉진을 위해 직접 보조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보조금 수준은 언급되지 않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천연자원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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