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외환 당국이 달러-원 환율의 과도한 하락세에 대한 경고를 재차 내놓은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10원에 육박하는 변동 폭을 보인 동시에 거래량도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80원 급등한 1,1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07.00원에 개장한 후 장중 빠른 속도로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장중 1,116.30원까지 오르며 하루 변동 폭이 9.30원에 달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로 달러-원 환율이 극도로 출렁였던 지난 4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일중 변동 폭이다.

한편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 따르면 이날 서울환시 현물환 거래량도 102억6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현물 거래량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올해 들어 하루 거래량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단 10거래일에 그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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