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110원대 중후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예상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4.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5.60원) 대비 1.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0.00∼1,11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고 미국 달러화 약세도 동반됐다. 달러-원 역시 기본적으로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어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보여지는 외환 당국의 경계감 때문에 하락 폭은 크지는 않을 듯하다. 하락 속도가 조절되면서, 1,110원대에 안착할 듯 하다.

예상 레인지: 1,110.00~1,117.00원

◇ B은행 딜러

전일 환율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날은 숨 고르기 흐름이 예상된다. 장중에 네고 물량이 나오는지 등이 주목된다.

예상 레인지: 1,110.00~1,117.00원

◇ C은행 딜러

전일 당국의 구두 개입과 고강도 실개입으로 환율이 10원 이상 상승했다. 다만, 리스크 온과 달러 약세 추세가 이어지는 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부담이다. 무엇보다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1,110.00~1,118.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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