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기간에 자동차 구매가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등 코세페가 국내 소비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가 20일 발표한 코세페 종합성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하루 평균 7천74대로, 전년 동기보다 31.9%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는 하루 평균 997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보다 155.7% 늘었다.

올해 코세페 기간 동안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보증기간을 확대한 것이 판매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패션업계의 재고소진을 위해 마련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 2'에서는 334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62억4천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상반기 시즌 1보다 4배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이다.

주요 2개 사를 기준으로 전자제품 매출액은 6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5% 늘었다.

특히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었다.

이 기간 개통된 스마트폰은 8만6천대로, 행사 전과 비교해 4.4% 증가했다.

코세페 기간 국내 카드 승인금액은 37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유통업체들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전통시장의 경우 행사 기간 방문객 수는 30%, 매출액은 25.5% 증가했다.

동네 슈퍼의 매출도 행사 전과 비교해 평균 12.1% 증가했고, 5개 편의점의 매출도 1조원으로 행사 전과 비교해 3.9% 늘었다.

주요 백화점 3사의 오프라인 매출도 1조5천4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다.

코세페는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과를 냈다.

K뷰티와 K방역 등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힘입어 온라인 한류 상품전에서는 총 1천145건, 1만2천576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올해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에 대한 페이지뷰는 약 2천860만개로,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늘어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