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함께 전일 미국장 강세를 반영했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5틱 오른 111.71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578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천68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상승한 131.43을 나타냈다. 증권이 92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41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면서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3.75bp 내린 0.8350%, 2년물은 1.61bp 하락한 0.1612%를 나타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또 한 번 17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다수의 주에서 식당 영업 제한 등의 조치가 채택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추가적인 재료가 부재한 만큼 변동성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 재료가 부재한 상황으로 미국장 연동해 출발했다"며 "이제는 백신과 코로나 확진자 수의 싸움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이슈가 되면서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말을 맞아 소극적인 분위기가 있고, 내년도 발행 부담으로 금리가 상승할 우려를 고려하면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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