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소폭 하락한 채 관망세를 보였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90원 하락한 1,113.70원에 거래됐다.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단이 단단하게 유지되면서 변동성이 줄어든 모습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상승하기도 했지만,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후 1~2원 내외 하락한 1,113~1,114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부양책 협상 재개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리스크 온 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을 반영했다.

당국 개입 경계가 이어지면서 장중 낙폭은 제한적이다.

외환 당국이 전일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하고 실개입도 나온 것으로 추정되면서 경계감이 이어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92.3 부근에서 움직이면서 오전 장에서 큰 변화가 없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57위안대 흐름을 보였다. 오전 흐름을 벗어나지 않았다.

코스피도 전일 대비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였고, 외국인은 310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어서 위에서 달러 매도도 쉽게 나오지 못하고 밑에서는 받치는 게 있다"며 "오후에도 횡보하면서 조용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2엔 상승한 103.8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7달러 내린 1.187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2.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50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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