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에도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일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내달 발행물량 감소 등 대내 수급상 호재에도 외국인 매도에 강해지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장 대비 1틱 오른 111.6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706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3천52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해 131.2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84계약 팔았지만, 금융투자는 988계약 사들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본부장은 "수급상 여유가 생기고, 미 국채 금리가 내렸는데도 좀처럼 강해지지 못하고 있다"며 "확실히 시장에 내년 물량 등에 대한 숏 경계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이후 점차 약해져 보합권까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외국인 매도가 약세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75bp 내린 0.8350%, 2년물은 1.61bp 하락한 0.161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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