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하다 낙폭을 만회했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가 채권 매수를 자극했지만,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다.

20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2시41분 현재 전장대비 보합권인 0.0143%를 보였다.

20년 금리는 0.28bp 하락한 0.3818%, 30년 금리는 0.28bp 낮은 0.6318%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6678%로 전장대비 0.68bp 떨어졌다.

금리는 10년물 기준 개장 초반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해 장중 하락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며 향후 경기가 악화할 것이란 인식을 키웠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천388명이었다. 지난 18일 2천201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 최다치를 경신했다.

일본 금리는 오후 들어 10년물 위주로 반등했다. 최근 금리 레벨이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는 부담감이 작용했다.

금리는 초장기물 중심으로 떨어지면서 커브 플래트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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